외교통상부 소속 한국재난구호가 캄보디아 극빈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23가구 규모의 '해동마을' 건설에 나선다.
한국재난구호는 최근 김찬호(사진) 해동그룹 회장의 제2대 총재 취임을 계기로 캄보디아 프놈펜 빈민층을 위한 해동마을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국제구호개발기구(NGO)로 지난 1995년 설립된 한국재난구호는 필리핀 태풍 피해지역 등 국제적인 재난지역에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 신임 총재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은 원조를 받던 나라였으나 DAC(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의 24번째 회원국이 되면서 원조국가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된 만큼 해외에도 기여해야 한다"며 "기업의 사회공헌이라는 측면에서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고 그들의 생명과 권익을 돌보는 일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동그룹은 섬유무역과 건설업에 주력하고 있는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822억원에 당기순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