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방송광고公, 내년부터 광고료 7.9% 인상 통보

지상파 방송사들의 광고 판매를 전담하는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가 내년 1월1일부터 광고료를 평균 7.9% 올리는 인상안을 한국광고주협회에 통보했다고 14일 밝혔다. KOBACO가 광고료 인상을 강행함에 따라 광고주협회와의 갈등이 다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 KOBACO의 한 관계자는 “광고주협회 측에 인상 시기를 내년 1월1일로 한다고 통보했다”며 “광고 인상률은 지난 10월에 마련했던 것과 동일하다”고 말했다. KOBACO와 광고주협회는 광고료 인상을 두고 힘겨루기를 하다 10월21일 이 문제에 대해 내년 초 재협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KOBACO 관계자는 “합의 당시 실제로는 내년 1월1일부터 광고료를 인상하기로 합의했다”며 “광고주협회도 이를 알면서 또다시 반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홍헌표 광고주협회 기획조사팀장은 “1월1일 인상안에 대해서는 절대로 합의해준 바가 없다”며 “KOBACO와 요금 인상안에 대해 협의는 하겠지만 ‘끼워팔기’ 등 불공정거래 부분에 대해서는 시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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