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그래도 우즈" 나이키 후원 재계약

연 2,000만달러 다년 계약 추정… 연인 본 "누구와도 다신 결혼 안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8ㆍ미국)가 나이키와 재계약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8일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의 말을 인용해 “2주 전 나이키와 재계약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액수와 기간 등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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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1996년 프로 데뷔 때부터 줄곧 나이키와 함께했다. 당시 5년간 4,000만달러 계약을 시작으로 2001년에는 5년간 1억달러에 다시 계약했다. 2006년에 7년간 장기 계약을 맺었고 올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그의 2006년 계약 조건은 1년에 3,500만달러 정도로 추정됐으나 2009년 말 스캔들과 이혼 등 사생활 문제가 불거지면서 다소 삭감됐으리라는 추측이 나돌았다.

4번째인 우즈와 나이키의 이번 계약은 1년에 2,000만달러(약 224억원) 안팎에서 다년 계약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지난 1월 나이키가 로리 매킬로이(24ㆍ북아일랜드)와 맺은 10년간 2억달러(추정치)와 비슷한 금액이다.

한편 우즈와 연인인 린지 본(29ㆍ미국)의 결혼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키 금메달리스트인 본은 이날 패션 전문지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재혼에 대한 질문을 받고 “누구와도 다시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은 2007년 스키선수 출신 토머스 본과 결혼했지만 올해 초 공식 이혼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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