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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테크는 내수 부문의 반등 및 해외 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공테크는 박물관·과학관·전시관 등을 설계 및 건설하는 국내 최대의 전시 문화 전문 기업이다.
최근 몇 년 간 국내 내수 소비 부진 영향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시공테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건설 경기 호전으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내수부문의 부진에서 탈피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진출한 해외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중이다.
시공테크는 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제공하는 시공미디어 및 시공교육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시공미디어는 2008년부터 초등학교에 '아이스크림(i-Scream)'이라는 교사용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공교육은 시공미디어의 콘텐츠인 아이스크림을 확대 적용하기 위해 학생용 '아이스크림 홈런(i-Scream home-learn)'이라는 서비스를 지난 2013년부터 시공미디어에서 분할해 서비스하고 있다. 시공테크의 두 개 자회사는 사업 초기 콘텐츠 확보 문제로 인해 줄곧 적자를 지속했으나 충분한 콘텐츠가 확보되고 회원수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부터는 큰 폭의 이익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시공테크는 지난 2013년 국내 영업의 부진 및 자회사의 손실 증가로 인해 27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지속적인 수주 증가와 해외 부문에서의 신규 사업처 발굴에 힘입어 4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69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