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선수’ 최경주(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와 미국의 자존심 ‘ 프레드 커플스’가 국내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SK텔레콤 오픈에서 격돌한 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 www.sktelecom.com)은 이들과 차세대 스타 허석호(30ㆍ이동수골프) 등이 다음 달 20일부터 시작되는 ‘SK텔레콤오픈 2004’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신용진(39ㆍLG패션)과 연장 2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한 최경주 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올 시즌 처음 고국 나들이에 나서고 커플스는 처음으로 한국 대회에 나서게 된다.
커플스는 PGA투어 통산 15승을 올린 베테랑으로 20년 넘게 미국의 자존심으로 불려 온 톱 랭커.
현재 상금랭킹은 최경주가 45위, 커플스가 64위로 최경주가 앞 선 상태.
패기나 최근의 상승세로는 최경주가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홈 그라운드의이점이 있는 만큼 커플스의 우승 보다는 최경주의 2연패가 가능성이 높다는 게 관계자들의 예측이다.
그러나 미국 무대를 누벼 온 이들의 샷 대결은 한치의 양보 없는 치열한 접전으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투어에서 4승을 거두었으며 2002년 골프 월드컵에서 최경주와 호흡을 맞춰 한국을 3위에 올려 놓은 바 있는 허석호도 참가해 2년만에 국내 대회 우승을 노린다.
한편 이번 대회는 최경주, 프레드 커플스, 허석호 외에도 각 국제무대에서 명성을 떨치는 유명 선수를 포함해 총 150명이 참가하며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경기 이천의 백암비스타CC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는 SBS와 SBS골프채널을 통해 나흘 연속 생중계된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