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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그린을 내품에"… 태극낭자 기세등등

KIA클래식 첫날<br>민나온 6언더로 선두… 최나연 2위 박인비·이선화3위 등 상위권 휩쓸어

SetSectionName(); "美그린을 내품에"… 태극낭자 기세등등 KIA클래식 첫날민나온 6언더로 선두… 최나연 2위 박인비·이선화3위 등 상위권 휩쓸어 강동효기자 kdhyo@sed.co.kr

미국 본토에서는 역시 한국 낭자들의 힘이 강했다. 한국 여자선수들이 올 시즌 처음으로 미국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클래식 첫날 상위권을 휩쓸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라코스타 골프장(파72ㆍ6,62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 민나온(22)을 포함해 공동6위 안에 무려 5명의 한국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반면 올해 LPGA투어가 개막한 이후 2개 대회에서 연거푸 우승을 거둔 미야자토 아이(일본)는 공동59위로 힘을 쓰지 못 했다. 2007년 데뷔해 아직 우승이 없는 민나온(22)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232.5야드로 짧았지만 LGPA 평균보다 100야드 이상 긴 대회 코스에서 무리 없이 경기를 풀어갔다. 총 퍼트수는 25개로 그린에서의 안정성이 돋보였다. 한국기업이 후원하는 대회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 최나연(23ㆍSK텔레콤)은 KIA자동차 미국법인이 주최하는 이 대회에서도 어김 없이 힘을 발휘했다. 최나연은 버디6개, 보기1개로 선두에 1타 뒤진 2위(5언더파)에 자리했다. 지난 14일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토너먼트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2벌타를 받아 우승을 놓친 박인비(22ㆍSK텔레콤)도 아쉬움을 만회할 기회를 잡았다. 박인비는 이선화(24.CJ),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와 함께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올라 우승을 노리게 됐다.'똑순이'김인경(22ㆍ하나금융)은 지난해 LPGA투어 퀄리파잉(Q)스쿨 수석합격자인 아만다 블루먼허스트(미국)와 함께 공동6위(3언더파)에 자리했다. 국내무대 1인자로 LPGA투어에 초청 받은 서희경(24ㆍ하이트)도 이날 한국 선수들의 자존심을 높이는 데 한 몫 거들었다. 서희경은 이은정(22),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 등과 더불어 공동8위(2언더파)에 올라 LPGA투어의 쟁쟁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해 상금왕 신지애(22ㆍ미래에셋)는 공동24위(이븐파)에 그쳤고, 아기엄마가 된 이후 처음 출전한 김미현(33ㆍKT)은 공동77위(3오버파)로 부진했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여자양궁 금메달리스트 서향순의 딸 박성민(20)도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77위에 그쳤다. 일본의 자존심인 미야자토 아이(일본)는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59위로 밀렸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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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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