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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만 가면 패배 모르는 조코비치

중국대회 '27연승' 질주

상하이 마스터스 8강행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중국 체질'로 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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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는 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ATP 투어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총상금 419만5,895달러) 단식 3회전에서 미하일 쿠쿠슈킨(85위·카자흐스탄)을 2대1(6대3 4대6 6대4)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빠른 공격과 빈틈 적은 수비를 보인 쿠쿠슈킨을 맞아 고전하던 조코비치는 서브 지연을 지적하는 심판에게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끝내 이변을 허락하지는 않았다. 조코비치는 "지금까지 중국에서 치른 경기 중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진땀승으로 조코비치는 중국 대회 27연승을 이어갔다. 2010년 10월 이 대회 4강에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에게 진 뒤 4년간 중국땅에서 패배를 모르고 있다. 지난주 끝난 차이나 오픈에서 3연패를 달성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3년 연속 우승에 다가서고 있다. 조코비치는 "중국어를 조금씩 배우고 있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조코비치는 8강에서 다비드 페레르(5위·스페인)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페레르는 16강에서 앤디 머리(11위·영국)를 2대1(2대6 6대1 6대2)로 물리쳤다. 조코비치가 4강에 오르고 페더러도 8강에서 쥘리앵 베네토(30위·프랑스)를 꺾으면 둘은 4강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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