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제약주 실적날개 달고 '훨훨'

대웅제약, 신제품 판매늘어 영업익 12%증가<br>녹십자도 2분기 매출 사상첫1,000억돌파


제약주들이 신제품 판매호조에 힘입어 큰폭의 외형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대웅제약은 지난 1ㆍ4분기(4~6월)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25.64% 늘어난 1,133억원으로 사상최고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170억원과 1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1.86%, 28.8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에프앤가이드 집계 시장 예상치(173억원)수준이다. 대웅제약은 “우루사, 올메텍, 가스모틴, 글리아티린 등 매출상위 제품들의 고른 판매증가가 호조 요인”이라며 “여기에 지난 6월 출시된 제품인 코큐텐의 판매호조도 한 몫했다”고 설명했다. 녹십자도 지난 2ㆍ4분기(4~6월) 분기매출로는 사상 처음 1,000억원을 돌파하는 실적을 올렸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106억원과 165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19.67%, 22.10% 증가했다. 녹십자는 “전문의약품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일명 ‘마늘주사’로 불리는 비타민 B1주사제 등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로 일반 의약품 부문이 호조세를 보인 것이 실적개선의 주요인”이라고 말했다. 대원제약도 지난 2ㆍ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동기보다 20.8% 늘어난 189억원으로 분기기준 최대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3% 감소했다. 한편 이날 실적개선 소식으로 녹십자는 전날보다 5.12% 급등했으며 대웅제약과 대원제약도 각각 3.57%, 3.8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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