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조선해양,원유생산설비 2억弗규모 수주

대우조선해양은 다국적 정유기업인 BP사 미국법인으로부터 멕시코만의 심해유전 개발에 투입될 2억달러 상당의 원유생산설비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는 무게 3만톤에 갑판 높이가 20층 건물 정도인 52m의 초대형 설비로 갑판의 길이와 폭도 각각 129m, 119m에 달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설계에서부터 제작, 운송, 시운전까지 전과정을 자체기술로 수행해 2005년 5월까지 BP사에 인도할 계획이다. 미국의 뉴올리언즈지역 남쪽 200km 해상에 설치될 이 설비는 1,980m의 심해에서 하루 15만배럴의 원유와 1억8,000만입방피트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박연우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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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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