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설움받던 ITㆍ건설ㆍ금융 모처럼 ‘활짝’

그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설움 받던 업종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6일 코스피시장에서 급등하고 있는 정보기술(IT), 건설, 금융 업종이 그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가장 먼저 주목을 받은 업종은 IT 업종 이다. 스티브 잡스 애플 전 최고경영자(CEO) 의 사망소식과 삼성전자의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는 소식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LG전자, LG 디스플레이, 하이닉스반도체 등이 2~10%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2시 3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61% 상승한 8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LG전자는 7.77%, LG디스플레이와 하이닉스반도체는 각각 10.19%와 7.00% 상승된 채 거래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스티브 잡스의 사망으로 비애플 진영의 반격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삼성전자와 특히 후발주자인 LG전자 등이 상대적으로 선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전일 수주취소 루머로 급락했던 건설주들도 이날 반등했다. 이날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일 보다 2.50%, 현대건설은 2.49% 상승하는 등 건설업종은 전일 대비 2.21%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 UBS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한국 건설업체의 해외 수주 취소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과도한 우려로 주가가 급락한 이때가 건설주를 매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밖에 금융업종도 유럽은행들이 구제금융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반등하며 이날 상승장에 동참했다. 금융업종지수는 전일 보다 6.9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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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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