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눈을 뜨는 순간부터 접하는 수많은 정보 속에 우리에게 가치 있는 지식을 발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세상은 노하우(Know-How) 시대에서 노웨어(Know-Where) 시대로 흐르고 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가 얻고자 하는 지식이 어디 있는가를 아는 능력이 중요한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시대다.
지식경영 분야에서 유명한 노나카 교수는 “지식경영(Knowledge Management)이란 업무수행 중에 습득한 지식은 물론 개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지식을 체계적으로 발굴해 기업 내부에 축적하고 이 지식을 경쟁력 제고를 위해 활용하는 경영”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급변하는 기업경영 환경 속에서 경쟁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각 구성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좋은 정보ㆍ지식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대두됐으며 궁극적으로는 구성원의 역량 제고 및 기업성과 창출 기여를 목적으로 한다.
그렇다면 지식경영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먼저 기업의 문화와 얼마나 잘 연계됐느냐 하는 것이다. 다른 회사에서 성공했던 지식경영 시스템을 우리 회사에 그대로 적용한다면 지식경영은 성공할 수 없다. 조직과 구성원이 강한 신뢰를 바탕으로 벽을 허물고 함께 일하며 기업의 비전을 달성하고자 하는 적극적 마음에서 출발해야 한다.
다음은 구성원 모두가 지식근로자가 돼야 한다. 환경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학습하고 핵심 지식을 적극 공유하는 태도를 취할 때 지식경영은 더욱 활성화된다.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고 자신의 역량을 개발하는 노력은 필수적이다.
마지막으로 지식경영을 통한 가치창출을 위해 전구성원들의 혁신적 노력이 필요하다. 지식경영의 진정한 가치는 전구성원들이 선응적(Proactive) 사고로 좋은 정보를 서로 공유ㆍ활용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지식의 재창출을 통해 회사의 비전을 달성하는 것이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블루오션 전략 등은 바로 이러한 새로운 가치 창출을 토대로 이뤄지는 것이고 지식경영은 그 초석이 된다.
우리 모두가 주어진 여건 하에서 부단한 자기계발 노력으로 자신의 몸값을 올리고 적극적 사고로 먼저 좋은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려고 노력하는 지식경영의 선(善)순환을 생활화할 때 기업의 가치는 물론 국가 경쟁력도 한층 높아진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