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는 한국카본이 높은 유보율을 바탕으로 무상증자를 실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19일 장중한때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하는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카본 주가는 액면가가 500원으로 14일 8,900원으로 마감됐던 주가가 3~4일만에 1만1,000~1만2,000원 수준까지 급등했다.이에 대해 회사관계자는 『확인해 줄 수 없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무상증자는 공시사항이기 때문에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는 문제』라며 『그러나 무상증자 재원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한국카본의 유보율은 500% 수준으로 이익준비금, 자본준비금등 무상증자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금액이 약 500억원 수준이라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회사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에 환율상승으로 인해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됐으나 올해는 환율하락으로 매출과 이익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기매출은 전년보다 25% 감소한 270~280억원 수준, 순이익도 25% 내외 감소할 것으로 회사관계자는 전망했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서는 신제품 출시등으로 영업실적이 호전될 수 있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안의식 기자ESA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