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주변여건의 악화로 실적이 나빠졌다가 경영환경의 호전에 힘입어 정상화 궤도에 오른 「턴어라운드」기업들이 투자가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6일 한화증권은 내년도 경기가 저점에서 턴(TURN)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한화종합화학, 빙그레, 삼양사 등 12개종목을 투자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
한화증권 김성권 리서치 센터 팀장은『최근 업황호전과 금융비용 감소로 실적이 급격히 호전될 조짐을 보이는 종목이 눈에 띄고 있다』면서『대형주의 상승여력이 주춤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한 이들 종목들의 투자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한화증권은 업황호전으로 실적 개선및 주가상승이 기대되는 기업으로 LG반도체 삼화전기 한진해운 현대자동차를, 금융비용부담 감소로 상승전환이 기대되는 기업으로는 빙그레 센추리 웅진출판 흥창을 선정했다.
또 적극적인 자체 구조조정으로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기업으로는 동아제약, 삼양사, 한솔화학, 한화종합화학, 외환은행을 꼽았다.
한화증권은 『금리인하추세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평가된 이들 종목의 주가가 상당기간 안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강용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