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오롱 회장, 경주 마우나리조트 참사 "모든 지원 아끼지 않겠다"

사진 = 코오롱 그룹

코오롱그룹 회장이 사죄문을 발표했다.

코오롱그룹 측은 지난 17일 발생한 경주 마우나 오션리조트 강당 붕괴 사고에 대해 홈페이지에 이웅렬 회장 이하 명의로 된 ‘엎드려 사죄드립니다’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해당 사과문에서 코오롱그룹 이웅렬 회장은 “이번 사고로 고귀한 생명을 잃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엎드려 사죄드린다. 특히 대학 생활을 앞둔 젊은이들이 꿈을 피우기도 전에 유명을 달리하게 된 데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이어 “부상을 입은 분들과 그 가족분들께도 애통한 심정으로 사죄 드린다. 하루빨리 회복하고 쾌유하시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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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대책에 대해서는 “현재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해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인명 구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또한 사고 원인 규명에 한 점의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목격자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6분쯤 마우나 리조트 내 2층 강당에서 부산외국어대 신입생 환영회 행사 중 하나로 콘서트가 시작된 지 10초 만에 강당 지붕이 무너져 내렸다. 강당 내에는 아시아어대 신입생 560여 명이 있었다.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로 아수라장이 된 강당에서 대부분의 학생은 소리를 지르며 빠져나왔지만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한 학생 100여 명이 건물 잔해 등에 깔리고 말았다.

이 사고로 체육관에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하던 부산외대 여학생 5명과 남학생 및 이벤트 직원 5명 등 10명이 숨졌다. 오전 5시30분 기준으로 중상자는 2명, 경상자는 101명으로 파악됐으며, 사고 직후 인근 경주와 울산 지역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매몰자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학교 측은 유족들과 보상 및 장례 절차를 협의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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