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6(토) 10:23
올여름 들어 초판도서 종수와 부수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출판문화협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 동안 발행된 초판도서 종수는 2천2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천4백7종보다 16.8%가 줄었다. 8월에는 지난해 2천3백86종에서 1천6백26종으로 줄어 감소율이 무려 31.8%에 달했다.
부수 감소폭은 훨씬 더 크게 나타나 7월의 경우 438만6천여부로 지난해 1천1백16만2천부보다 자그마치 60.7%나 줄었다. 이런 추세는 8월에도 계속돼 490만5천부의 발행부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천46만4천부보다 53.1%가 감소한 것이다.
이 통계로 볼 때 올들어 초판발행 종수와 부수가 동시에 감소했으며 그중 부수하락폭이 특히 두드러졌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출판사들이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도서 발행 자체를 줄이되 소량만 초판발행하는 등 조심성을 보이고 있음을 뒷받침한다.
출판문화협회는 "협회의 통계는 초판납본도서를 기준으로 하고 있어 발행도서가 모두 집계됐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 "그러나 출판활동이 지난해보다 위축된 것만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