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상사는 1일 첨단 기법의 인터넷 금융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0-1사의 지분 10%에 해당하는 20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또 쇼핑몰·사이버무역·벤처투자를 3대 인터넷 핵심사업군으로 선정, 하반기에 100억원 정도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번에 코오롱상사가 투자한 O-1사는 아시아 금융시장의 황태자로 불리고 있는 재미교포 앙드레 리가 지난해 6월 설립한 벤처기업.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인터넷을 통해 신흥시장의 자금수요자와 전세계의 자금공급자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거래분석·협상·매매 및 체결 등을 실행할 수 있는 웹기반의 자본조달시스템(ISS)을 내년 2월 완성을 목표로 구축 중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기업금융시스템 구성 및 사이버 증권업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오롱상사는 오는 12월 말 해외업체와 제휴해 패션·레저 전문몰을 여는 등 쇼핑몰사업과 20여개 해외지사와 연결하는 인터넷 무역시스템 등 사이버 무역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3개의 국내 우수 벤처사에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김기성 기자 BSTAR@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