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그룹(회장 정인영)과 프랑스의 소프레가즈사는 지난 3일 가스설비분야 엔지니어링사를 합작으로 설립키로 합의했다고 10일 공동발표했다.정인영 한나그룹 회장과 피에르 카발리에로스 소프레가즈사 회장은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자본금 51대49로 「한라소프레가즈 가스엔지니어링사」를 설립키로 하는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작사는 서울에 설립되며 한라가 운영권을 갖고 대표이사를 포함해 4명의 이사, 소프레가즈가 3명의 이사에 대한 임명권을 갖게 된다.
이 회사는 한국을 비롯, 아시아전역과 중동 및 오세아니아지역 등지에 LNG의 취급, 처리, 분배, 이용, 운반및 액화천연가스 설비분야의 엔지니어링, 조달, 컨설팅, 감독, 관리 및 건설 등의 사업을 하게 된다.
한라는 소프레가즈사와 지난 3월 LNG운반선과 LNG인수기지, LNG플랜트 및 저장탱크 건설사업을 합작으로 건설키로 하는 의향서에 서명한 바 있다. 한편, 소프레가즈사는 프랑스 국영가스회사인 GDF의 계열회사로 세계 유수의 석유회사인 토털사 등과 세계 최고의 멤브레인형 LNG운반선 건조기술 보유회사인 GTT사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채수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