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고급 정장 브랜드 '반하트 옴므' 론칭

전통의 ‘여성복 명가’에서 남성 캐주얼 시장의 ‘태풍의 눈’으로 부상했던 신원이 올 가을 세 번째 남성복 브랜드인 ‘반하트 옴므’를 신규로 선보인다. 14일 신원은 “올 추동시즌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남성 고급정장 브랜드인 ‘반하트 옴므’를 론칭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하트옴므는 브랜드 론칭 과정에서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한국과 이탈리아, 프랑스, 중국 등지에서 상표권 출원을 마무리했으며, 오는 30일 서울패션위크 참여를 시작으로 내년 1월 파리패션위크 진출을 꾀하는 등 글로벌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올 하반기 중국 고급 백화점에도 매장을 열어 해외 고급 남성복 시장에 도전할 방침이다. 업체 관계자는 “젊고 감각적인 남성복을 원하는 신규 수요를 간파해 ‘지이크’와 ‘지이크 파렌하이트’를 남성 캐릭터캐주얼 시장 부동의 1위로 정착시켰던 것처럼 고급 남성복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반하트옴므는 백화점 유통망을 통해 전개될 고급 남성복 브랜드로 기존 브랜드인 지이크와 지이크 파렌하이트가 캐주얼 의류 중심인 반면 고급 정장 위주로 꾸며져 차별화를 꾀할 전망이다. 특히 대표적인 국내 고급 남성정장 브랜드들 보다 약간 낮은 30대~40대 초반 남성을 주요 타깃 층으로 설정해 ‘젊고 세련된 정장’으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 박성철 신원 회장은 “글로벌 패션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명품 브랜드 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지금까지 국내 패션의 대중화를 위해 힘써 왔다면 앞으로는 브랜드의 명품화를 통해 고부가 가치를 갖춘 패션 기업을 일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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