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볼이 발보다 높을때 "클럽 짧게잡고 타깃 오른쪽 겨냥"

[트러블 상황 극복하기] 장거리 퍼팅은 후반부 라인 잘 파악해야<br>디봇선 가파른 접근각도 만드는게 비결


20m가 넘는 퍼트,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모래에 파묻혀 있거나 디봇에 놓인 볼, 급한 비탈…. 어려운 상황을 마주하면 두려움에 빠져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을 잊어버리게 된다. 최근 발행된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6월호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20가지 트러블 상황과 해결 방법을 소개했다. 긴장을 풀고 스탠스와 스윙을 어떻게 조정해야 하는지 점검 목록을 살피는 게 열쇠다. ‘가장 멋진 트러블 샷은 홀 30cm에 붙이는 것이 아니라 3m 이내로 보내는 것’이라는 말을 새기고 1타는 잃겠다는 생각을 하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볼이 발보다 높게 놓여 있을 때= 가장 먼저 필요한 조정은 클럽헤드 밑면이 경사면과 나란히 놓일 수 있도록 클럽을 짧게 잡는 것이다. 경사가 급할수록 더 짧게 잡는다. 때문에 좀더 긴 클럽을 선택해야 한다. 왼쪽으로 당겨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오른쪽을 겨냥한다. 반대로 볼이 발보다 낮게 놓여 있을 때는 볼에 보다 가깝게 다가서서 타깃보다 왼쪽을 겨냥한다. ‘오조준’을 할 때는 그린의 좌우측 끝 정도를 목표로 잡는 게 좋다. ◇20m 장거리 퍼팅= 퍼트의 전체 거리를 반으로 나눠 후반부 구간의 라인을 특히 잘 파악해야 한다. 볼이 속도를 잃어가면서 경사의 영향을 더 많이 받기 때문이다. 스트로크를 길게 할 때는 토핑처럼 볼을 얇게 때릴 위험이 높다. 어드레스 때 볼을 평소보다 뒤(타깃 반대)쪽으로 2.5cm 정도 옮겨주면 다운 스트로크 도중 정확하게 볼을 맞힐 수 있다. ◇디봇에서의 샷= 볼이 스윙아크 최저점보다 아래쪽에 놓였기 때문에 토핑이 나오기 쉽다. 가파른 접근각도를 만드는 게 비결이다. 볼을 오른쪽 발 앞에 두고 양손이 헤드보다 앞쪽으로 위치하도록 셋업을 한다. 백스윙 때 손목을 재빨리 꺾었다가 다운스윙 때는 헤드가 양손의 뒤쪽에서 끌려오는 느낌으로 친다. 페이스와 볼이 부딪치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그린주변 40야드 벙커샷= 그린 주변의 먼 거리 벙커 샷은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두세 차례 시도에도 탈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해법은 샌드웨지 대신 로프트 각도가 좀더 작은 아이언을 사용하는 것이다. 보통의 그린 주변 벙커 샷과 똑같이 볼 뒤 모래부터 치되 30야드에선 피칭웨지, 40야드라면 9번 아이언, 50야드는 8번 아이언을 선택한다. ◇‘에그프라이’ 벙커샷= 볼이 반 이상 묻혀 있을 땐 많은 양의 모래로 볼을 밀어내야 하므로 좀더 강한 힘이 필요하다. 스탠스는 열어주지만 페이스는 직각으로 정렬해 페이스 아랫부분이 모래를 잘 파고들게 한다. 수직에 가까운 각도로 임팩트를 가해 볼의 뒤쪽 2.5 cm 지점을 친다. 헤드를 모래 속에 묻어버리고 만다는 느낌으로 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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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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