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본] 아세안 '산업 자문기구' 설립 추진

일본이 아시아국가들에 대한 지원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일본정부는 300억달러의 「미야자와 기금」을 통해 위기에 처한 아시아 국가들의 긴급자금 수혈을 밝힌데 이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들의 산업재배치의 조언자로 자처하고 나섰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23일 『일본정부가 아세안 회원국 경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위해 산업과 노동 재배치를 조언할 자문기구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요사노 가오루(與謝野馨) 일본 통산성장관이 23일 방콕에서 열리는 통산성 산하 경제산업 협력위의 회동에서 이같은 제안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1년에 1~2회 개최될 이 기구에는 일본과 동남아 민관 합동 대표자들이 참석하며 이들 대표들이 미래산업구상과 수요·공급 흐름에 대한 정보를 교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정부는 일본과 아세안의 이같은 협력체제가 외자유치를 통해 성장노선을 걸어온 아세안 국가들이 장기적으로 해외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일본은 특히 자동차, 통신, 섬유 부문의 산업동향정보를 제공할 전문가들을 주로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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