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침체 속 분양 성수기를 앞둔 주택업체들이 고객의 눈길을 잡아끌기 위한 다양한 이색 행사를 마련했다. 전국 곳곳의 모델하우스에서 뮤지컬 공연, 마술쇼 등의 문화행사와 푸짐한 경품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경남 경산시 사동신도시의 ‘대동 다:숲’은 지난 1일 오픈한 모델하우스에서 미에르바 러시아 3인조 전자현악단의 연주회와 마술쇼, 네일아트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당첨자 발표일인 9일에는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가수 박강성의 축하공연도 열 계획이다.
경남 마산시 진동의 ‘한일 유앤아이 프라임’은 8일 모델하우스 개관 전 설문조사 고객에게 냉장고 등 다양한 경품을 준다. ‘꽝없는 다트게임’을 통해 경품과 교육ㆍ피부 컨설팅을 제공하는가 하면 모든 방문객에게 장바구니와 사각티슈를 증정한다.
경남 진주시 금산뉴타운에서 분양하는 ‘두산위브’는 유명 식품 브랜드인 하겐다즈ㆍ던킨도너츠와 제휴해 내방객에게 아이스크림ㆍ도너츠를 무료로 나눠준다. 뮤지컬 갈락콘서트 ‘뮤즈’와 재즈댄스 ‘락’ 등의 공연도 마련돼 있다.
충남 공주시 ‘금학 e-편한세상’은 31일 문을 연 모델하우스에 PDP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경품을 매일 추첨해 나눠준다. 모델하우스 안에 카페테리아를 운영하며 음료를 제공하고 인감도장 제작, 네일케어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올해 경주지역 처음으로 분양에 나서는 ‘경주 황성 현진에버빌’은 전통놀이인 투호를 체험하는 행사를 준비했다. 경기 이천시 갈산동의 ‘현진에버빌 3차’ 역시 골프퍼팅장을 꾸며놓고 하루 세차례씩 경품을 추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