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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 공식 출범

김진선 위원장 선출, 김연아는 13명 집행위원 중 한 명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19일 출범해 본격적인 개최 준비에 돌입했다. 조직위는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창립 총회를 열고 김진선(65) 전 강원도지사를 초대 위원장으로 공식 선출했다. 집행위원장을 겸하는 김 위원장은 “올림픽은 정부의 참여와 지원은 물론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과 국회, 대한체육회 등이 모두 함께 하지 않으면 힘들다”며 “원활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 약속한 대로 역사에 남을 가장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보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성공적 개최를 위한 10대 조건으로 ▦선수 및 경기 중심의 시설과 시스템 구축 ▦흑자 올림픽 달성 ▦완벽한 안전대회 담보 ▦용이한 접근 교통망 구축 ▦참관객 편의성 극대화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 추진 ▦지속 가능한 유산 만들고 남기기 ▦전 국민적 참여 분위기 조성 ▦국민 통합과 신명의 장 마련 ▦분단 상징 지역에서 남북 화해 협력의 장 마련 등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의 임기는 2013년 10월까지 2년이다. 조직위원장 이하 사무총장은 문동후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 상근 부회장 겸 사무총장이 맡게 되고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6명은 부위원장으로 일한다. 또 김황식 국무총리와 IOC 위원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9명은 고문을 맡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피겨선수 김연아 등 13명은 집행위원으로 활동한다. 조직위는 총 116명으로 구성됐고 문화체육관광부의 법인 등록을 마치는 대로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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