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대외 호재에 1,900선 돌파, 3.72%↑…1,916.18(종합)

코스피 지수가 하락 하루 만에 급등하며 1,920선을 회복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8.67포인트(3.72%) 오른 1,916.18포인트로 마감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중국의 지준율 전격 인하,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달러 유동성 공조, 미국 경제지표 호전 등을 호재로 급등했다. 국내 증시도 이러한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1,90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자 개인이 차익실현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지수가 급등하자 지난 2009년 1월 28일 이후 2년 10개월 만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52포인트(0.71%) 오른 496.33포인트에 마감했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원은 “박스권 상단에서 일부 저항이 있겠지만 시장 수급과 심리가 좋아지고 있다”면서 “다만 현재 나온 대책들이 유럽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 유동성 문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향후 나올 대책들을 확인한 뒤 추가 상승에 대해 저울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6.90원 내린 1,126.1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의 주가지수도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전일 보다 1.93% 상승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3.98% 급등하며 마감했다.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 상하이지수는 3.16%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5.46% 급등한 채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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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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