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모님 中요리집 모셔볼까

외식업체들이 5월 가정의 달 대목을 앞두고 손님맞이 행사에 분주하다.하지만 이벤트를 벌이며 손님 모시기에 나선 음식점들은 대부분 패스트 푸드나 패밀리 레스토랑들이어서 나이든 부모님이나 은사를 모시기엔 다소 부담스럽다. 이럴 때 부모님이나 자녀들과 함께 가기에 적합한 곳은 중국음식점. 가정의 달 행사와 개점 기념행사를 벌이는 중국 식당 두 곳을 찾아가 보자. ◇순풍 머구루 중국 전통의 버섯요리 전문점으로 다른 중국 집들과는 메뉴가 사뭇 다르다. 중국에서 직수입한 31가지 버섯을 재료로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낸다. 이 집에서 권하는 요리는 한약을 넣어 달인 머구탕에 말린 버섯을 데쳐 먹는 방식으로 특히 장이 안 좋은 이들에게 효험이 있다. 코스요리는 3만∼10만원의 4가지 종류가 있다. 버섯요리 이외에 인기 메뉴로는 두부 속을 파내고 돼지고기, 해삼, 버섯 등을 넣어 튀긴 '찜양 두부'가 2만원. 보양식으로는 자라의 등을 벗긴 후 굴 소스와 간장, 닭 육수, 고기, 버섯 등을 넣고 쪄낸 '자라찜'을 10만원에 내놓고 있다. 어린이 날ㆍ어버이 날ㆍ스승의 날 마다 해당 고객에게는 음식값을 10% 할인해 준다.(02)3462- 0166 ◇엉클웡스 마르쉐를 운영하는 ㈜아모제의 중국식당 '엉클웡스'가 3일 청담동에 2호점을 오픈,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캐릭터 인형 5,000개를 선착순 지급하며 점심 2회, 저녁 3회에 걸쳐 중국 경극 '패왕별희'의 복장을 한 직원이 전통 음악에 맞춰 테이블 당 한 개씩 행운의 쿠키를 제공한다. 쿠키 안에는 무료 시식권을 비롯한 다양한 선물이 적혀있는 종이가 들어 있다. 엉클웡스 청담점은 소량 판매 개념을 도입, 메뉴 하나의 가격을 7,000원에서 1만원 사이로 대폭 내렸고 중국에 전해오는 신화의 이름을 딴 '디너 신화세트'도 선보인다. 가격은 1만7,500원에서 2만5,000원 사이로 비교적 부담이 없다. 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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