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출판가] 라블레 작품 분석 총서 출간

■ 도서출판 아카넷이 대우학술총서 507번째 책으로 러시아 사상가 미하일바흐찐의 '프랑스아 라블레의 작품과 중세 및 르네상스의 민중문화'(이덕형ㆍ최건영 옮김)를 펴냈다.라블레(1493~1553)는 르네상스 시기 프랑스 작가로 웃음과 해학을 중세의 암울한 사회를 벗어나는 탈출구로 삼았다. 그는 '가르강튀아'를 비롯한 익살과 해학스런 이야기를 많이 남겼다. 이 책에서 바흐찐은 라블레의 작품세계를 '그로테스크 리얼리즘'으로 정의하면서 라블레라는 인물과 그의 작품을 매개로 억압에서의 탈출을 역설한다. ■ 교보문고ㆍ영풍문고 등 오프라인 대형서점의 인터넷 도서할인이 논란을 빚고 있다. 13일 한국출판인회의는 교보와 영풍문고의 인터넷 서점들이 신간 서적에 대해 최고 30%까지 가격을 인하하거나 인하할 계획인 데 대해 도서정가제를 훼손한 행위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출판인회의는 이날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대표이사 앞으로 발송한 공문에서 "귀사의 결정은 그동안 귀사가 갖고 있는 출판산업계에서의 책임과 의무를 스스로 저버린 행위"라면서 할인판매행위를 즉각 중지해달라고 촉구했다. 출판인회의와 인터넷 서점 4개사(예스24 알라딘 와우북 북스4유)는 지난 4월 출간 1년이 안된 신간들에 대해 10% 할인, 5% 마일리지 제공을 합의했었다. 그러나 지난달 초 와우북이 50% 할인을 실시하는 등 일부 인터넷 서점이 합의를 깨면서 교보ㆍ영풍문고의 인터넷 서점들과 신흥 인터넷 서점간에 갈등이 증폭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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