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ㆍ3 부동산대책’ 이후 주요 지역에서 처음으로 분양에 나서 관심을 모았던 서울 용산 신계동 대림 e-편한세상 아파트가 1순위 청약에서 최고 6.2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중대형은 1순위에서 모집가구 수를 채우지 못하고 미달돼 주택시장 침체 분위기를 반영했다.
1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용산 신계 e-편한세상 1순위 청약에서 241가구 모집에 서울과 수도권 청약자를 합해 총 368명이 신청했다. 82㎡형은 9가구 모집에 서울 1순위에서만 56명이 신청해 6.2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81㎡형은 12가구 모집에 55명이 청약해 4.58대1로 마감됐다.
총 88가구를 모집한 109㎡형은 서울 1순위에서 1.36대1, 109㎡형은 수도권 1순위에서 1.83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모집가구 수를 채웠다. 반면 153㎡형과 154㎡형, 186㎡형의 중대형 아파트는 총 37가구가 미달됐다.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용산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로 중대형은 청약자가 많지 않았다”며 “하지만 순위 내 마감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날 미달된 37가구는 20일 2순위를 대상으로 청약접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