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15 중소기업 품질경영대상] 양표서진산업(주), 영하 50도서 얼지 않는 부동액··· 러·일 수출도

충청남도 금산군에 있는 양표서진산업 본사 모습. /사진제공=양표서진산업


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에 있는 양표서진산업(주)(대표 서충교·사진)은 자동차에 사용되는 부동액과 워셔액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유화제품 전문기업이다. 지난 1954년 설립된 이 회사는 부동액, 워셔액, 브레이크액, 파워스티어링 오일 등 모두 6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의 브랜드인 카포스(carpos)를 통해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중 부동액과 워셔액은 양표서진산업만이 단독으로 카포스 인증을 획득한 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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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부식율이 적고 영하 50도의 혹한에서도 기능이 유지되는 양표서진산업의 부동액은 국내 시장은 물론 일본과 러시아로까지 수출되고 있다. 또 일반적인 워셔액의 어는점이 영하 25도인 반면 양표서진산업의 워셔액은 영하 28도에서도 기능상 변동이 없는 품질을 자랑한다. 이는 품질관리를 위해 원료나 공정을 철저히 지켜온 덕분이다.

양표서진산업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은 각종 유화제품을 블랜딩하는 기술에서 두드러진다. 생산설비에 투입되는 원료의 정확한 투입량을 유지하기 위해 독일에서 수입한 고가의 측정장비를 이용하고 있다. 40년 경력의 숙련된 기술진에 의해 완성되는 블랜딩 기술은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노하우 중 하나다. 블랜딩 과정에서 발생하는 거품이나 색깔의 미세한 변화는 결코 화학식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비법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대기업 대비 가격경쟁력에서 앞서면서도 품질만큼은 뒤쳐지지 않는다는 자부심도 여기에서 비롯된다.

아울러 지난 2000년부터 KS 및 ISO 인증을 유지하고 있는 이 회사는 생산설비를 확대할 예정이고, 생산량 증대는 물론 기존 대비 2배 이상의 수명과 품질의 고부가 제품 개발을 위해서도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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