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파라다이스 햇살 비치나

3분기부터 합작사 실적 반영<br>부산 카지노 인수 등도 주목

공격적인 ‘덩치 키우기’에 나서고 있는 파라다이스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장 오는 3ㆍ4분기부터 파라다이스 세가사미의 실적이 파라다이스의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다. 또 내년에는 워커힐 테이블 증설, 인천 파라다이스 세가사미 리조트 공사, 부산 파라다이스 카지노 인수를 추진하고, 2015년에는 제주 롯데 카지노를 인수할 계획이다.


파라다이스 세가사미는 파라디이스가 일본 파친코 게임회사인 세가사미홀딩스와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인천 골든게이트 카지노 영업권을 인수해 3ㆍ4분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오는 3ㆍ4분기부터 파라다이스 세가사미의 실적이 파라다이스의 실적에 반영된다. 이외에도 최근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등 영종도 리조트 공사를 위한 준비도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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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전망도 밝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파라다이스의 매출액은연결기준 6,189억원으로 19.3%, 영업이익은 1,266억원으로 4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ㆍ4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276억원으로 전년대비 28%, 연결 영업이익은 357억원으로 14.8%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당초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며 “최근 주가 하락으로 벨류에이션에 대한 부담도 일정 부분 해소됐기 때문에 주가 하락 시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오카다)와 리포&시저스가 외국인 카지노 운영 사전심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는 등 외국인 카지노 시장의 진입장벽이 높아진 것도 호재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개별 카지노 업자들의 신청에 의해 이뤄져 그 동안 카지노 사업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춰왔던 사전심사제에 변화가 예상된다”며 “앞으로는 정부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 카지노 공고를 내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외국인 카지노 허가에 관해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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