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올 아이폰용 무선이어폰 100억 매출"

디지파이 '오페라 S5' 애플 정식인증 획득…"美에 독점공급 협상중"


SetSectionName(); "올 아이폰용 무선이어폰 100억 매출" 디지파이 '오페라 S5' 애플 정식인증 획득…"美에 독점공급 협상중" 김흥록기자 ro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음향전문업체인 디지파이가 올해 아이폰 열풍을 타고 아이폰용 무선이어폰 하나로 100억원의 매출에 도전한다. 박노영 디지파이 사장은 "다음달 아이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오페라 S5(사진)'의 업그레이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금년에 아이폰용 무선이어폰분야에서만 모두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 이라고 21일 밝혔다. 디지파이가 이처럼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은 최근 애플로부터 아이폰 전용제품인증인 WWI(Works With iPhone)를 정식으로 획득했기 때문이다. 현재 WWI인증을 받은 곳은 일본의 소니와 야마하, 독일의 젠하이저 등 극소수 글로벌 기업에 머물러 있다. 박 사장은 또 "아이폰은 통화 이외에 음악감상 등 멀티미디어 활용이 주축을 이루는 만큼 차별화된 음질이 아이폰 시장에서도 빛을 발할 것"이라며 "현재 최대 시장인 미국에 독점공급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올해 판매량 20만개를 무난히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 인증을 받은 제품의 경우 애플로부터 별도의 인증칩을 제공받아 이어폰 등 액세서리만 조작해도 아이팟 본체까지 가동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실제 디지파이가 애플 인증을 거친 아이팟 전용 무선이어폰 '오페라S5'의 경우 이어폰을 통해 본체의 음향과 곡명 선택 등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8월 첫선을 보인 오페라 S5는 출시 5개월동안 세계 10개국에 11만개나 팔려나갔으며 디지파이의 매출도 지난 2008년 16억원에서 지난해 65억원으로 4배 이상 뛰어올랐다. 업계에서는 미국 제브라(Zabra) 등 디지파이를 제외한 7개 아이팟용 무선이어폰 제조기업의 누적판매규모가 20만개 수준에 머무르는 점을 감안할 때 독보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오페라 S5는 또 음악감상에 최적화된 'ISM밴드모듈'이라는 음악전송 무선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미국의 아이스킨(iskin)과 제브라(Zabra), 소니 등 기존 무선 이어폰의 경우 블루투스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블루투스 방식은 데이터 전송과 핸즈프리 음성통화용도로 개발된 시스템으로 음질수준(Dynamic Range)이 FM라디오 수준인 70㏈인데 반해, ISM밴드 모듈 방식은 CD의 음질수준인 92~96㏈이다. 박 사장은 이에 대해 "애플의 정식인증을 받은 데다 기존 제품과 달리 음악감상에 적합한 시스템으로 만들었던 것이 판매호조를 이끌어냈다"며 "애플 인증을 통해 제품 충성도가 높은 아이팟 및 아이폰 유저들은 물론 해외 바이어들도 상대적으로 쉽게 구매 결정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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