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메츠 트랙슬 허리 수술...서재응에 기회

미국 프로야구 뉴욕 메츠의 4선발 스티브 트랙슬(34)이 허리 디스크로 수술대에 올라 시즌 전반기를 결장하게 됐다. 메츠 구단은 18일(한국시간) 허리 통증을 호소하던 트랙슬이 진찰 결과 디스크로 판명됨에 따라 로스앤젤레스에서 척추 전문의인 로버트 와킨스 박사의 집도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허리 디스크 수술 후에는 통상 3개월 정도 결장하는 것에 비추어 볼 때 트랙슬은 올스타전 이후인 시즌 후반기에나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트랙슬의 중도 하차는 메츠의 5선발을 노리는 서재응(28)에게는 희소식. 서재응은 현재 맷 긴터, 애런 헤일먼과 함께 페드로 마르티네스-톰 글래빈-크리스 벤슨-빅토르 잠브라노로 이어지는 메츠 선발 로테이션의 마지막 자리를 채울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하지만 지금까지 성적으로 보면 3경기 7이닝동안 5안타, 무실점으로 버티고 있는 긴터가 시범경기 2경기 5이닝 동안 11안타, 8실점을 기록한 서재응을 압도하고 있어 서재응으로서는 분발이 요구된다. 윌리 랜돌프 메츠 감독은 이들 세 선수를 지칭하며 "일부 선수에게 기회가 왔다"면서 "누가 기회를 손에 넣을 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해 앞으로 남은 시범 경기 성적에 따라 5선발을 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서울=연합뉴스) 현윤경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