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ㆍ4분기 해외플랜트 수주액이 2년 만에 최대치인 28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
30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3ㆍ4분기에 해외플랜트 수주는 33건에 28억400만달러(한화 3조2,246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했다.
이처럼 3ㆍ4분기 해외플랜트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은 지난 9월21일 LG상사ㆍLG건설 컨소시엄이 17억4,000만달러 규모의 러시아 타타르스탄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따른 것이다. 지역별로는 러시아를 포함한 유럽 지역이 18억4,600만달러, 중동 4억4,600만달러, 아시아 4억900만달러, 아프리카 9,700만달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플랜트산업협회가 173개 유관업체를 대상으로 4ㆍ4분기 중 수주가능 예상액을 집계한 결과 석유ㆍ가스 생산시설 및 석유화학 시설을 중심으로 30억달러대의 수주실적이 기대돼 올해 연간 수주규모는 1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산자부는 해외시장 진출 다변화를 위해 10월 말 중동ㆍ아프리카ㆍ아시아ㆍ동유럽 지역의 주요 발주처 인사를 대거 초청, 국내에서 수주상담회를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