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급등] 유상증자통한 기업자급 조달 활기

주가급등으로 유상증자를 통한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활기를 띠고 있다.주가상승에 따라 청약가에 비해 현재주가수준이 높아지자 주주들이 활발하게 증자에 참여, 증자물량을 무난히 소화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9월까지 50.5%에 불과하던 유상증자 청약률이 10월 54%를 기록한데 이어 11월에는 78%로 높아졌다. 특히 10월이후 유상증자를 실시한 삼성전관(98.15%), 메디슨(98.50%), 한미약품(97.30), 에넥스(96.22%) 등은 90%이상의 높은 청약률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달 26일 청약을 받은 코스닥등록종목인 희훈의 경우 100%의 청약률을 보였다. 이처럼 유상증자 청약율이 크게 높아지는 것은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르며 청약가격에 비해 시가가 높아지자 증자참여를 통해 차익을 얻을 것으로 판단한 일반주주를 포함한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증자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일반인들의 청약참여가 저조해 실권주를 떠안느라 자금부담이 컸던 계열사들의 자금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것은 물론 일반들이 청약물량을 거의 소화해내는 덕에 기업들도 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이 한결 쉬워졌다. 한편 올 연말까지 유상청약을 받는 업체는 17개사로 특히 LG반도체나 삼성엔지니어링, 라이텍의 경우는 청약가격에 비해 현재 주가가 2배이상 높은 상태이다. 【임석훈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