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엔터테인먼트(49000)가 주식물량을 크게 늘릴 예정이어서, 주가에 악영향이 예상된다.
4일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코리아 시큐러티 디포지터리(Korea Securities Depositary)가 55억2,720만원 규모의 2회차 해외신주인권을 행사, 155만5,200주의 주식이 신규발행 된다고 4일 밝혔다. 행사가격은 4일 종가(6,700원)의 절반수준인 3,554원이다. 이번 발행물량은 전체 주식 717만5,332주의 21.6%에 해당한다. 이에 앞서 예당은 지난달 29일에도 기보삼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가 보유한 70억원 규모의 무보증전환사채중 20억원어치를 주식전환 청구해 62만7,352주를 발행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따라서 해외신주인수권 및 전환사채의 주식전환을 합하면 기존 주식 653만7,980주의 33%에 해당하는 218만2,552주가 늘어난다. 이번 발행 주식은 모두 오는 13일부터 매매가 시작된다.
예당은 또 200만주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어, 대규모 물량증가에 따른 주가 악영향이 예상된다. 한편 예당의 주가는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3,000원대에 머물다가 게임업체 인수설 등에 힘입어 한때 7,000원까지 치솟았으며, 4일에는 6,700원을 기록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