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어 여야의원 9명이 나서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을 벌이는 등 12일까지 정치, 통일ㆍ외교ㆍ안보, 경제, 사회ㆍ문화 등 4개 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에 들어간다.민주당과 자민련 등 여당은 이번 대정부 질문을 통해 정쟁을 중단, 정국안정을 바탕으로 경제회생과 남북 화해ㆍ협력에 주력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인권법ㆍ반부패기본법ㆍ자금세탁방지법 등 개혁입법의 조속한 처리를 강조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야당은 여권의 개헌론이 정계개편과 차기 대선전략에서 나온 것이라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건강보험 재정위기와 현대사태 등으로 국정난맥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들 문제에 대한 국정조사를 촉구할 예정이다.
여야는 특히 첫날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민주ㆍ자민ㆍ민국당간 3당 정책연합을 놓고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긴요하다는 주장과 정계개편 시도라는 주장으로 첨예하게 맞설 전망이다. 다음은 분야별 대정부 질문자.
▦정치(9일)<민주당>안동선 이훈평 추미애 정장선<한나라당>권오을 이원창 엄호성 김영춘<자민련>원철희
▦통일ㆍ외교ㆍ안보(10일)<민주당>김기재 김경재 김희선<한나라당>강인섭 박원홍 맹형규<자민련>배기선
▦경제(11일)<민주당>김근태 조한천 정철기 박상희<한나라당>신영국 김문수 황우여 심규철<자민련>송영진
▦사회ㆍ문화(12일)<민주당>정동영 신기남 유재규 김화중<한나라당>정문화 정의화 윤두환 정병국<자민련>조희욱
구동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