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범도(사진) 한나라당 의원은 9일 산업단지공단 국정감사에서 중소기업 관련 전문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인 허 의원은 이날 산단공 국감에서 정부의 각종 정책이 소기업이나 영세기업의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재검토 필요성을 주문했다. 특히 정부가 산업단지 내 공장용지에 대해 공장설립 이후 10년간 전매제한 및 재임대 금지 입법을 추진중인 것과 관련, "관련 입법이 이뤄지면 임대 사업자의 신규 투자를 차단하고 결과적으로 임대용지 공급 부족사태를 유발해 용지를 주로 임대하는 영세소기업이 피해를 보게 된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이 중소기업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나타낸 셈이다. 그는 행정고시 17회 출신으로 중소기업청 차장, 산업자원부 차관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