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는 `달동네` 개선사업지구에 거주하는 영세 가옥주가 원하면 18평형 분양아파트를 우선 공급하고 보상금을 제외한 나머지 전액을 장기 저리로 융자해 줄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18평형 아파트 분양가격이 7,200만원 이면 국민주택기금 지원 금액과 실입주금, 보상평가금 등을 제외한 1,000만원 정도를 연 3%로 5년 거치 15년 상환조건으로 지원한다는 게 주택공사의 방침이다.
주택공사는 그동안 주거환경개선지구 내 영세 가옥주들이 보상금이나 소득수준에 비해 분양가가 너무 높아 분양주택에 입주하지 못하고 전ㆍ월세 등 임대주택으로 이주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영세 가옥주와 사업시행자가 보상 및 철거과정에서 많은 갈등을 겪어 사업진행에 차질을 빚어 이 같은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택공사는 현재 전국 10개 지구, 16만6,000평에 대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