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태극전사 "이기고 16강 간다"

스위스와 경기위해 하노버로

2006 독일월드컵 16강행 티켓이 걸린 ‘운명의 대(對) 스위스전’을 목전에 둔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1일 독일 레버쿠젠의 울리히 하버란트 슈타디온에서 러닝으로 몸을 풀고 있다. /레버쿠젠=고영권기자

16강 고지를 향한 마지막 결전. 마침내 한국 축구대표팀이 24일 새벽4시(이하 한국시간)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의 꿈을 안고 스위스와 한판 대결을 벌인다. 지난 13일 토고에 2대1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원정 월드컵 첫 승을 올리고 19일 프랑스와 비겨 희망의 불씨를 살린 태극전사들은 이제 마지막 ‘알프스 산맥’만 넘으면 전국민이 한마음으로 염원한 월드컵 16강 고지에 오르게 된다. 스위스전 비책을 익히는 비공개 전술훈련과 컨디션 회복을 위한 휴식으로 몸과 마음의 활기를 되찾은 태극전사들은 필승의 각오를 다지며 22일 오후 격전지 하노버로 향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며 무한 신뢰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붉은악마 원정대와 현지 교민들 역시 붉은색을 내세운 스위스 응원단과의 한판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청 앞 광장을 비롯한 전국 곳곳의 거리응원 물결도 24일 새벽을 기다리고 있다. 이제 결전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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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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