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 니카라과에 병원 설립

5월 준공 … 연 3만명 의료혜택 기대

경기도가 아프리카 가나에 이어 중남미의 대표적 빈곤 국가인 니카라과에도 경기메디컬센터(병원)을 설립한다.

도는 니카라과 동남부에 위치한 쿠크라 힐(kukra hill)시에 220㎡ 규모의 12개 병실을 갖춘 '쿠크라 힐 경기 메디컬 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20일 현지에서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오는 5월 준공 예정인 '쿠크라 힐 경기 메디컬 센터'는 응급처치나 진료 및 숙소동, 행정동, 수위실 등 5개 건물로 구성된다. 이곳에는 의사 3명, 간호사 2명, 직원 3명 등 모두 8명의 직원들이 근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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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평화의료재단은 병원 건립에 필요한 재원과 의료기기, 의약품 등을 지원한다. 병원 건립에 필요한 예산 7,700만 원 가운데 경기도가 5,000만 원을, 평화의료재단이 2,700만 원을 각각 부담하게 된다.

'쿠크라 힐 경기 메디컬 센터'는 준공 후 병원 운영권 등 모든 권리를 니카라과 동남부주정부에 넘겨 주기로 했다. 다만 병원명은 그대로 사용한다.

도는 '쿠크라 힐 경기 메디컬 센터' 준공으로 1일 80~100여 명, 연간 3만여 명의 주민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니카라과는 지난 2012년 기준으로 국민 1인당 GDP가 1,312달러에 불과한 빈곤국으로 동남부주에는 17만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니카라과 동남부주에는 종합병원이 1개만 있으며 나머지 지역은 보건소가 설치돼 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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