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에 아파트형 공장 '우후죽순'

송도국제도시 분양이어 남동공단 등 28곳 추진

인천지역에 아파트형 공장 건설 붐이 일고 있다. 지역 내 부족한 공장부지와 산업단지의 구조 고도화 사업과 맞물려 아파트형 공장 건설 붐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일 인천시와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에서 아파트형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거나 예정인 곳은 모두 28곳에 이르고 있다. 가장 활발한 움직임이 있는 곳은 송도테크노파크(TP)가 사업을 벌이고 있는 송도국제도시 5ㆍ7 공구 내 송도 사어언스 빌리지다. 송도TP는 오는 2013년말까지 18만2,000㎡의 R&D(연구개발)부지에 기업들이 입주해 생산활동이 가능한 25개의 빌딩을 지을 계획이다. 이 건물에는 최첨단, 저공해 업종들이 들어온다. 민간업체가 제안해 추진되는 이 사업은 이미 IT와 메카트로닉스 2개동, BT 1개동의 사업자가 확정돼 IT 빌딩의 경우 분양에 들어갔다. 남동산단 구조고도화 사업을 추진중인 한국산업단지공단 경인지역본부도 남동산단 내 2만9,854㎡ 부지에 아파트형 공장인 가칭'남동지식산업센터'건립을 추진한다. 본부는 오는 6월말까지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이 끝나면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경인지역본부 한 관계자는"센터가 완공되면 창업공간이 생겨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상공회의소도 아파트형 공장 건설을 구상중이다. 인천상의는 현재 수요조사를 진행 중이며 결과에 따라 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민간사업자도 아파트형 공장 건립을 추진중이다. A사는 남동산업단지 초입에 있는 B 기업의 부지를 매입해 연면적 8만여㎡, 지상 30층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을 짓기로 하고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A사는 이곳에 150~200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분양은 올 9~10월로 잡고있다. 이 업체는 분양에 성공하면 남동산업단지 내 3만여㎡를 매입해 추가 사업을 진행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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