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부업계 "생존 불가능"

시중은행 저금리로 2금융권 자회사 지원

대부업계가 국내시중은행들이 캐피탈 등 2금융권 자회사에 저금리로 자금지원을 하고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대부업체 사장들은 “대부업체가 시중은행은 물론 저축은행에서도 자금을 끌어오지 못하게 금융감독당국이 막고 있다”면서 “이에 비해 은행들이 한자리수에 불과한 저금리로고액을 2금융권 자회사에 지원하면서 사실상 고사상태에 이르고 있다”고 반박했다. 대부업계는 국정감사가 끝나는대로 열릴 예정인 정기국회에서 대부금리를 연 66%에서 최저 30%로 낮추는 개정 대부업법이 통과할 경우 사실상 일부 대형대부업체를 제외한 대다수 대부업체가 도산하거나 불법 사금융으로 변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부업체들의 조달금리가 평균 30%에 이르는 상황에서 신용대출로 도저히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금융권과 국회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일부 시중은행들이 캐피탈, 파이낸스 등 자회사들에게 4~6%대의 금리로 수천억원의 신용공여 한도를 설정해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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