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5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적정주가를 기존 26만5,000원에서 28만9,000원으로 9.1% 상향한다고 밝혔다.
최경진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향후 주가 흐름은 신규게임 블레이드앤소울(B&S)의 출시 일정에 보다 크게 연동될 전망”이라며 “2010년 리니지(Lineage) 중심의 고성장을 시현한 바, 올해는 어닝(Earnings) 모멘텀은 다소 공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최 연구원은 “B&S 출시 이후 부각될 성장성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견조하게 유지될 전망”이라며 “향후 투자와 관련해 보다 주목할 부분은 기존 게임의 올해 실적 방어 여부와 신규 게임 B&S의 이익 기여 시점”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5월 1차 CBT(비공개테스트), 8월 2차 CBT, 10월 OBT(공개테스트)를 가정하고 있다”며 “당연히 2차 CBT 및 OBT 일정은 순차적인 테스트 결과에 따라 결정되겠으나, OBT 일정에 대해서는 연말 시즌으로 보수적으로 예상함이 합리적이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4월말, 5월초로 예상되는 1차 CBT는 일정에 대한 확신이 높아지는 만큼, 긍정적 시각을 유지할 시점”이라며 “B&S는 스토리텔링(Storytelling) 및 퀘스트(Quest)가 강조된 게임으로 북미, 유럽 등 스토리를 즐기는 전통적인 RPG 시장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B&S는 연말 국내 상용화를 시작으로 2012년 중국, 북미, 유럽 등 해외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전망인 바, 향후 엔씨소프트의 외형 및 수익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