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26일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간 교류확대를 위해 비자면제 협정을 체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반 장관이 밝혔다.
반 장관은 이날 오후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마친 뒤 서울 세종로 외교통상부청사에서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두 장관은 또 내달 2일 미 대통령선거가 끝나는 대로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 제4차 북핵 6자회담의 조기 개최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미국의 북한 인권법안과 관련, 특히 파월 장관은 이 법안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북한의 인권사안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북한의 실질적 인권개선과 함께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한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고 반 장관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 유.인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