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뉴코아 「토이월드」(신시대 신점포)

◎장난감 2,000여종 할인판매/전국 6곳매장 개설 인기몰이/메이커 직구매 시중보다 20∼30%싸국내 상품가운데 유통구조가 가장 취약한 부문이 장남감이다. 대부분 영세점포를 통해 소량의 장남감이 판매되고 있는데 복잡한 유통구조를 지니고 있어 상품가격의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를 감안, 최근 장난감을 박리다매하는 전문점형태의 장난감 할인매장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매장이 「토이월드」. 뉴코아백화점은 최근 본점 및 평촌점·구월점·부천점·평택점 등 전국 6개점포에 카테고리킬러형 장남감할인매장 「토이월드」를 개설하고 국내외에서 생산한 각종 장난감을 염가판매하고 있다. 매장면적은 2백∼6백평 정도. 토이월드에서는 최신 유행하고 있는 봉제완구·작동완구·인형·유아완구·승용완구·유아가구를 비롯, 성인용완구에 이르기까지 국내외에서 생산한 2천여개 품목을 종합판매하고 있는데 유명브랜드제품을 모두 구비하고 있는데다 값이 매우 싸 인근 주민들로부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레고코리아에서 생산한 「EQ종합학습세트」의 경우 시중가가 10만원인데 비해 20% 싼 8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미미월드의 「싱크대」는 시중가 5만원대비 25% 싼 7천5백원, 부사린상사의 「반달지붕차」는 시중가 8만6천원대비 22% 싼 6만7천원에 판매하는 등 일반 소매상에 비해 20∼30% 염가판매하고 있는 중. 이처럼 큰 가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은 메이커­도매상­소매상 3단계를 거치던 기존 장남감 유통구조에서 탈피, 메이커로부터의 직구매를 통해 판매마진을 대폭 생략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제품의 경우는 수입업무를 직접 수행하며 수입상에게 전가되던 판매마진을 대폭 축소해나가고 있다. 점포당 1일평균매출은 시즌에 따라 기복이 크다. 어린이날이나 크리스마스를 낀 5월과 12월의 경우 1일평균매출은 점포당 2천만원에 이르지만 보통시즌에는 5백만원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영업시간은 상오 10시부터 하오 10시까지며 연중무휴영업을 하고 있다. 또한 부피가 큰 상품 등은 배달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뉴코아는 앞으로 토이월드를 전국 곳곳에 체인화할 계획으로 있다. 오는 2000년까지 30개매장을 설치할 계획으로 있어 기존 장난감 유통업계의 지각변동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이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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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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