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의 저축성 수신 예금 금리가 2%대로 뚝 떨어졌다. 대출금리도 소폭 하락했으나 예금금리 하락폭 보다 작아 예대금리차이가 지난달보다 더 커졌다.
28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4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지난달 저축성 수신 금리는 연 2,89%대로 하락했다. 이는 지난달보다 0.37% 포인트 하락한 수치. 지난해 12월 3.7%였던 금리는 매달 급락하며 4개월 만에 0.81%포인트나 빠졌다.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5.49%로 0.2% 떨어졌다. 가계대출 금리는 연 5.46%로 전월 대비 0.34%, 기업대출 금리는 연 5.51%로 전월 대비 0.23%포인트 떨어졌다.
수신금리에 비해 대출금리 하락폭이 작아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대출금리-예금금리)는 2.6%포인트로 지난달에 비해 0.18%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3.12%로 전월대비 0.07% 하락했으며 총 대출금리는 연 5.84%포인트로 전월대비 0.09% 떨어졌다. 잔액기준 예대금리차이는 2.72%로 전월대비 0.02%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