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성진지오텍, 파라딥 정유 프로젝트 출하

성진지오텍은 파라딥 정유 프로젝트 관계자 및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비 출하식을 4공장에서 거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설비는 지난 2010년 5월 체결된 파라딥 정유 프로젝트(Paradip Refinery project)의 하나로, 지난 5월 1차 선적에 이어 이달 14일 2차 선적을 진행할 예정이다. 2차 선적 제품은 메인 정제기(Main Fractionator Column)와 촉매순환 장치(Equilibrium Catalyst Hopper) 등 총 2기다. 화학 플랜트에 이용되는 메인 정제기와 촉매순환 장치는 중질유를 분해하는 시설(Fluidized Catalytic Cracking Unit)에 설치되는 핵심설비다. 메인 정제기는 고온의 유체가 흘러 들어오면 응축 및 증발을 통해 중질유를 분리하는 기기로, 직경 11.8 미터, 길이 70 미터에 중량이 1,180톤에 달하는 초대형 설비다. 또 촉매순환 장치는 일정량의 촉매를 주기적으로 저장 및 끌어내는 장치로 메인 정제기와 함께 중질유 분해 시설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김장진 대표는 "공사 진행중 유래 없는 폭설과 우천으로 일정 지연이 예상됐지만 적극적인 노력으로 1차 선적을 납기 내 완료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동종업계 대비 납기일 준수와 제작 경쟁력으로 향후 고부가가치 설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형설비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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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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