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상훈 한솔제지 대표 자사주식 매입


이상훈 한솔제지 대표가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식을 매입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한솔제지에 따르면 이상훈 대표는 지난 11일 한솔제지 주식 1만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이상훈 대표의 자사주 매입은 경영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회사 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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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이 개인자금으로 회사 주식을 매입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책임경영을 실천에 옮긴다는 강력한 메시지로 시장에서 해석해 투자자들에게 주는 긍정적인 측면이 강한 것으로 여겨진다. 아울러 주요 경영진들의 주식 매수는 모두 노출이 된다는 점에서 매각이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장기적으로 회사의 실적이 나아질 것이라는 자신감을 시장에 표현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상훈 대표가 취임했을 당시 한솔제지의 주가는 1만 2,000원대였으나 현재는 9,000원 선으로 약 25% 이상 하락한 상태다. 이에 따라 취임한 지 2년째인 이상훈 대표가 주식을 매입한 것은 현재 주가수준이 기업가치 대비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판단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손세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통적인 제지업계 연간 최대 성수기에 진입했고 최근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채산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여 4·4분기는 한솔제지의 실적회복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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