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초고속인터넷시장에 진입한 파워콤은 올해는 1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파워콤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개시 첫 달인 지난해 9월 6만668명의 가입자를 유치했고, 10월에는 2만8,822명, 11월에는 9만2,906명 등으로 3개월 동안 18만2,396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특히 12월 7일에는 서비스 개시 이후 최단 기간인 98일만에 가입자 20만명을 돌파하는 등 파죽지세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파워콤은 서비스 시작 이후 4개월 만에 가입자 20만명을 돌파한 저력을 바탕으로 올해는 수도권과 광역시 중심의 1030세대를 타깃으로 영업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고객 만족을 위한 ‘클린 마케팅 3대 실천지침 준수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광 랜(光 LAN) 서비스 역시 파워콤이 역량을 집중하는 분야다. 파워콤은 지난해까지 전국 아파트 대비 65%의 커버리지를 확보해 약 400만 가구가 파워콤의 엑스피드 광 랜 서비스에 가입하도록 했다.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올해는 600만 가구의 아파트에 광 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사업영역을 넓혀 아파트 뿐만 아니라 일반주택에도 광 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파워콤은 트리플 플레이 서비스(TPS·Triple Play Service·전화+인터넷+방송)사업도 펼쳐 이 부분에서 새로운 강자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파워콤은 이를 위해 올해 3,000억원을 투자한다. 파워콤은 속도와 품질 등 본원적인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에 보다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수료 중심의 영업활동을 지양해 내실화를 기한다는 전략도 마련했다. 기존 사업자들의 형식적인 애프터서비스(AS)와 차별화해 개통 후 고객센터를 통한 해피콜(happy-call) 서비스, 주기적으로 품질을 점검해 속도 저하 지역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사전품질 점검제도’, 개통을 할 때 품질을 측정해 고객이 직접 확인하는 ‘개통 시 품질측정 확인제도’ 를 강화해 서비스의 질을 한 차원 높인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