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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맹우 울산시장이 20일 전격 사퇴의사를 밝혔다.
박시장은 이날 오후 늦게 울산시 출입기자들에게 사퇴의사를 밝혀왔다.박시장은 오는 7월 30일 예정된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공직선거법(53조 5항) 및 지방자치법 시행령(65조 1항)에 따르면 박 시장이 오는 7월30일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려면 공직선거법상 선거일 120일 전인 4월1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또 지방자치법 시행령상 자치단체장의 사임통지는 사임하고자 하는 날 10일전인 21일까지 시의회에 해야 한다.
박시장은 이에 따라 21일 시의회에 공식 사임 통지를 앞두고 출입기자들에게 먼저 이 사실을 알려 갑작스런 사퇴에 따른 여론의 충격파를 최소화 할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 시장의 이번 사퇴로 현직 국회의원인 강길부(울주군)·김기현(울산 남구을) 의원과 김두겸 전 남구청장, 윤두환 전 국회의원 4파전으로 진행 중인 여권 울산시장 경선에서도 큰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지역정가에서는 박 시장이 시장직을 사퇴를 한 뒤 경선 주자 중 현직 국회의원 두 명 가운데 한 명을 지원할 것이라는 설이 파다하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