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400만弗 수출계약
제일모직(대표 원대연)이 골프 전문 브랜드 '아스트라'를 내세워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리는 2001년 올랜도 PGA 골프 박람회에 참가, 약 400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스트라는 지난 99년 미국에 첫 진출한 이후 박세리를 내세운 스타 마케팅에 성공, 현재 미국 언론에서도 탑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측은 "아스트라는 99년 400만달러, 지난해 85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리는 등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역시 지난해보다 50%이상 늘어난 1,300만 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일모직은 박세리 외에도 낸시 로페즈, 제이 윌리엄슨 등 미국내에서 유명한 프로골퍼들과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일모직 원대연 대표이사는 "현재 입점해 있는 미국 노드스트롬 백화점 외에도 여타 주요 백화점들이 아스트라 제품의 구입 의사를 밝히고 있다"며 "미국 외에도 캐나다, 오스트리아, 홍콩 등 6개국과 제품 수출을 진행하는 등 앞으로 세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윤혜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