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녀들은 배우자감으로 ‘공무원ㆍ공사 직원’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년 넘게 여성 배우자감 1위 자리를 지켜온 ‘교사’가 처음으로 2위로 밀려났다.
종합웨딩그룹 ‘듀오’는 ‘2007 이상적인 배우자상과 결혼의식’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성 응답자의 60.9%, 여성 응답자 65.7%가 최고의 배우자감으로 ‘공무원ㆍ공사 직원’을 선택(복수응답 가능)했다. 또 최근 재테크 열풍을 반영하듯 ‘금융직’에 대한 선호도가 남성은 3위(2006년 4위), 여성은 2위(2006년 3위)로 한 단계씩 상승했다.
남성은 ‘공무원·공사 직원’에 이어 ▦교사(58.7%) ▦금융직(33.2%) ▦약사(30.6%) ▦승무원·미용 등 서비스직(30.4%)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금융직(37.0%) ▦회계사ㆍ변리사ㆍ세무사 등(33.9%) ▦의사(33.7%) ▦연구원(28.4%) ▦교사(26.6%) 등을 꼽았다.
한편 남성이 희망하는 아내의 연 소득은 작년에 비해 약 562만원 증가한 약 3,092만원, 여성이 희망하는 남편의 연 소득은 작년보다 약 961만원 증가한 약 5,031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25일부터 9월10일까지 전국의 20세 이상 미혼남녀 1,462명(남 635명, 여 82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